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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ax Day 2008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어제 순수히 자바 개발자로서 TMax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TMax는 사실상 국내 최대의 WAS시장 점유율을 보이는 회사입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여 새롭게 알았지만 웹서버, WAS, DB, Framework 등 거의 이쪽 업계 모든 분야에 손을 뻗치고 있더군요.

정말 놀랐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만나는 분들에게 들은 TMax의 이야기는 대부분이 “정말 빡씬 회사다. 직원들의 몸이 버텨내기 힘들다” 같은 이야기 뿐이었는데;;

그래도 자부심을 가져도 될만한 회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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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내부 분위기 입니다. 이제 막 박대연 대표이사님의 발표가 시작될려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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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메인 행사가 끝나고 곧장 Track 3로 이동하였습니다. 아무래도 개발자라는 사람들에게는 신기술이라는 것은 어부에게서의 물고기 같은 존재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사실 이전에 김대리의 하루라는 이름으로 TMax의 프로그램들로 코드 없이 드래그앤드롭만으로 로직을 추가하는것등을 보여주었는데 확실히 기술력의 보유 없이 강력한 솔루션을 보유할 수 있다는것에 감명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솔루션을 사용하는 회사의 기술력은 TMax에 종속되어 버리는게 아닌가 싶더군요. 개발자가 손댈 수 있는게 점점 적어지니 TMax의 기술지원에 의지해야 할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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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ax가 자체 기술력으로 OS를 만든건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솔직히 의아한 부분이 많았는데 오늘의 설명을 듣다 보니 그것이 사실이겠구나 싶은 생각을 많이 받았습니다.

TMax에서 만든 Kernel에 대한 설명입니다. Unix/Linux의 커널을 많이 참고하였을것이라고 생각은 해보지면 커널 관련해서는 그 모든게 어렵고 쉬운것이 아니라는 관점에서 보면 정말 대단한 일을 해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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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널뿐만 아니라 VM(Virtual Machine) 또한 개발하였다는군요. GC등의 설명을 들을때에 느낀건데 TMax가 얼마나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인지 느껴졌습니다. 뛰어난 인재가 많다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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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들어 관심있어하는 OSGI부분에 대한 발표입니다. 하지만 사실상 OSGI에 대해서는 2분정도인가만 설명하고 넘어가 버리더군요.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TMaxVM이 OSGI기반으로 작동한다는것은 알았습니다. 각각의 모듈이 번들이라는 이름하에 제공이 되고 VM의 재가동없이 모듈을 install/uninstall할 수 있다는것은 꽤 매력있게 다가왔습니다.

노트북을 꺼내 SpringDM(Dynamic Module/OSGI) 문서와 샘플 소스 코드를 보다 보니 이런 내용이 있더군요.

로깅 모듈만을 WAS재가동 없이 install/uninstall하는데 DEBUG를 할때만 로깅 모듈을 설치하고 필요없을때는 제거할 수 있더군요.

OSGI는 정말 멋진 기술이라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던데 TMax에서는 저렇게 실무에 적용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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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OSGI관련하여 시연을 하던데 실내의 조명등을 홈네트워크 개념으로 컨트롤 하더군요. TMax의 기술력 과시용?? 이었던거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TMax OS의 화면입니다. 아직 Linux의 X를 포팅하여 사용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파이어폭스도 아주 잘 돌아가는것을 보니 굉장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늘 TMax의 잔치인 행사에 다녀 와서 뭐 새로운 정보를 많이 얻어온건 아니지만 TMax의 기술력에 대해 많이 느끼고 온 하루였습니다.

다만 발표자들의 태도에서 느낄 수 있는게 있다면 TMax가 외부에서 욕을 많이 먹는가 보더군요. 무언가를 했다고 하면 외부에서 일단 의심이나 별로라는 반응을 많이 받았나 봅니다.

발표자들 대부분이 기술력을 자랑하는 자리에서 방어적인 자세로 임하는것 빼곤 나름 멋진 발표들이었습니다.

저도 솔직히 WebToB와 Jeus를 접해봤을때 매력을 느끼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국내 시장에서 무언가를 시도하는 멋진 회사가 있다는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모두들 “안될것 뭐하러 하냐”라고 말할때 “일단 해보고 생각하겠다”로 임하는 모습에서 TMax의 발전 가능성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국내형 OS도 내년에 나온다던데 많은 발전 기대하겠습니다.

하지만 “TMax는 개발자들 혼을 빼놓는 회사다”라는 업계 인식을 “TMax는 직원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기술력있는 회사다”라는 인식으로 바꿔놓는 시도도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TMax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