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영혼의양식

정말 좋은 애니메이션 – 교향시편 유레카 세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금 막 이 망할 애니를 모두 다 봤다. 자그마치 50편짜리 물건이었다.

한편에 25분이라고 쳐도 25 x 50 /60 = 대충 20시간이 나온다. 3일만에 다본거 같다.

사실은 이전에 라스트 엑자일이라는 에니메이션을 보고 아쉬운감이 많아 찾다가 발견한 애니이다.

라스트 엑자일도 정말 괜찮은 재밌는 애니지만 아무래도 무언가 용두사미의 느낌이 없잖아 있다.

로보트가 나오는 매카닉류의 애니메이션이다. 사실 난 중학교 시절에 보았던 에반게리온을 뒤로 하여 그다지 메카닉류에는 흥미가 없는 편이었다.

그런데 이건 뭐냐….로보트도 로보트지만 수많은 등장인물들간의 관계설정 그리고 미묘한 사람들과의 관계…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그리고 가끔 나오는 웃음나오게 만드는 설정들…

정말 잘봤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이걸 보고 나니 왠지 내 마음이 뒤숭숭해졌다.

무언가 애니를 하나 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적극 추천한다.

끝으로 1기 오프닝곡 Days를 올린다.

조엘 온 소프트웨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조엘 온 소프트웨어 – 조엘 스폴스키 지음 / 박재호, 이해영 옮김

회사 지인의 추천으로 전부터 읽는다 읽는다 책만 모셔두고 있다가 이제서야 읽었다. 책을 굉장히 빨리 보는 나이지만 보는데 3주는 걸린거 같다. 그만큼 꼼꼼히 보게끔 만드는 요소가 많은 내용이었다.

우선 분명히 밝혀두지만, 이 책은 개발자들이나 이해할만한 내용의 서적이다. 물론 팀장급이나 어떤 프로젝트의 리더급에게 더 보여주고픈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조엘의 블로그에 있던 글들을 짜집기 한 책이라 그런지 역시 사설에서나 나올법한 문법을 따르고 있다.
거침없다. 그래서 더 마음에 든다.

프로젝트 진행에 핵심적인 조언이라던가, 잘못된것들, 혹은 어떤 문서의 양식까지 제시하여 주고 있다.
물론 그것을 그대로 따라하거나 조엘에게 무작정 신봉할 필요도 없지만 왠지 조엘이 말하면 신뢰가 간다.

읽다가 느꼈다. 내가 솔직히 문서작성을 두려워 하는 편인데, 그걸 좀 이겨낼 필요가 있다는걸 느꼈다.
문서 작성을 즐기면서 개발해 보자~아자~!

마지막으로, 번역이 상당히 어려울법한 전문성 있는 내용인데 매우 매끄러운 의역을 해주신 옮긴이분들께 찬사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