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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새로 나온 관심을 끄는 멋진 스마트폰과 OS들

지금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Mobile World Congress)에서 등장하는 멋진 스마트폰들을 보고 있자니  멀리 한국에서 인터넷을 통해서나 지켜보고 있는 저로서는 매우 기대가 됩니다. 다만 저것들을 한국에서 볼 수 있을지가 걱정이네요. 어차피 이시대의 패러다임이 결국에는 스마트폰으로 옮겨가 버릴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패러다임쉬프트가 일어나기 전에 KT측에서 착실히 준비를 해놓으면 차차 더 많은 파이를 차지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다만 SKT가 계속해서 KT가 시장을 개척하는것만큼 따라하면서 생색은 더 많이 내서 문제인것 같습니다. 어차피 기업이 이윤을 창출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왜이렇게 얄미울까요. 그래도 국내 모바일 시장의 많은 발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분나쁘게 진행되고 있지만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지금도 많이 좋아졌고 앞으로도 더욱 좋아질것 같으니깐요.

*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즈폰 7

처음 볼 녀석은 윈도우즈폰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한(?) 윈도우즈 모바일의 가장 최신버젼의 발표입니다. 실제로 아이콘에는 타일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아이콘의 기능을 넘어 정보를 표시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었다고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MP3플레이어인 ZUNE을 써보신 분이라면 어쩌면 익숙한 모습일 수 있습니다. 옛날의 윈도우즈 모바일7 스크린샷을 보면 단순히 아이폰을 따라가는 모습정도로밖에 안보였는데 ZUNE을 만들어가며 쌓은 노하우를 집약한것으로 보여집니다.


아무튼 드디어 참 잘만든 MS의 모바일 OS가 등장했다고 생각이 되는군요, 스크롤링등 반응속도등을 볼때 아이폰 저리가라 하는 멋진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UI역시 심플하면서도 매우 직관적이라 생각됩니다.

*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X10 Mini

제가 개인적으로 멋지다고 생각하는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X10 Mini입니다. 이번에 3가지 모델을 내놓은 모양입니다. 저 멋진 UI의 이름은 레이첼(Rachel)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구동동영상을 봤을때는 분명히 홍보 영상에 못미치는 움직임을 보여줬던것 같았는데 이번 MWC에 내놓은 제품의 리뷰를 보면 매우 잘 작동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니는 아니지만 UI가 잘 드러난 영상입니다. 히어로즈 시즌4의 소리를 빛으로 보는 누님이 나오는 홍보 영상을 보니 갖고 싶어지는군요. 안드로이드가 앞으로도 많은 발전을 이루어 많은 제조사에 공급되어 이런 퀄리티 높은 자사만의 컨셉을 갖춘 폰으로 재탄생 되는 것을 기대해 봅니다.

* HTC 디자이어

다음은 HTC의 스마트폰입니다. HTC역시 이번에 3가지 제품을 출시하였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이 모델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이 모델 역시 미니 모델이 존재하는데요, HTC는 스마트폰을 정말 잘 만드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는 하나같이 괜찮은 모델은 출시되고 있지 않지만요. 아마도 HTC에서 현지 조사를 제대로 못하고 있거나 혹은 어떤 세력에 의해 국내 실정을 뛰어넘는 스펙의 모델은 출시되지 못하는게 아닐까 억측까지 해봅니다.

* 삼성 웨이브폰

삼성의 신규 OS인 바다(Bada)를 탑재한 웨이브폰입니다. 예상했던것 보다는 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욕을 많이 먹고 있긴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때 자체적인 OS를 가질려고 노력하는 것은 승패를 제쳐놓고라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많은 기대가 됩니다.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 많은 대비가 되는 결과가 나온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왠지 이번 윈도우폰7과 바다를 놓고 보면 떠오르는게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프트회사가 맞고 삼성은 하드웨어회사가 맞는건가 싶을 정도의 모습입니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빼앗긴 많은 부분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을 것입니다. 소비자가 원하는게 무엇인가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차원이 다른(어쩌면 Zune의 그렇고 그런 정도일지도 모르겠지만 아이폰OS와 아이팟터치 OS의 동질성을 보자면 어찌보면 UI의 통일화라 볼수 있을) 멋지고 개성있으면서도 직관적이고 경험적인 UI를 등장시킨것으로 보입니다.

반면의 삼성의 바다폰은 마치 윈도우CE에서 윈도우즈모바일이라는 이름으로 바꿔가며 버젼업을 하던 과거의 마이크로소프트의 OS를 떠오르게 합니다. 많은 성능적인 부분이 개선되었고 외형적인 부분이 개선된것은 멋집니다만 터치위즈UI를 열심히 옮겨놓은 정도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요즘 등장하는 수많은 새로운 자체적인 UI중에서 삼성의 터치위즈는 어느정도의 평가를 받고 있을까요. HTC의 Sense처럼 계속해서 새로운 모델에 자신있게 같은 UI를 얹을 정도로 좋은 UI라고 생각하고 있을까요.


아무튼 앞으로 많은 발전이 기대됩니다. 새로운 폰을 개발하는 팀원들부터 너무 갖고 싶은 폰을 만들어 내면 정답이 있지 않을까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