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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 아이폰3GS 유심을 아이폰4에 꼽아 개통 시도한 후기

어쩌다 보니 아이폰4가 생겼다. 최신형 아이팟터치로밖에 쓸수 없는 아이폰4지만 혹시라도 내 아이폰 3GS의 유심을 꼽아 켜보면 어떻게 될지 궁금증이 생겼다.

아마도 99.9999999% 개통이 안되리라. 하지만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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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기존의 유심이고 오른쪽이 아이폰4에 들어가는 마이크로 유심이다. 일단 크기부터가 완전히 다르다. 하지만 익히 들어왔듯이 기존의 유심을 잘 잘라 사용하면 마이크로 유심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자르기를 시도하기로 했다.

실제로 잘라보고서 느낀점이지만 위쪽을 제외하면 좌우와 아래쪽은 저 칩부분이 간신히 남을만큼만 남기고 자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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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르고 난 모습이다. 오른쪽이 잘려나간 나의 유심이다. 칩부분의 크기가 매우 달라 걱정스럽지만 자세히 보면 기존의 유심의 오른쪽 부분을 사용하지 않으면 마이크로 유심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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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를 잘 비교해 보았다. 내가 생각해도 손재주 없는편인데 완벽하게 잘 잘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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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대망의 아이폰4 부팅식….안테나게이지가 보이는가? 실패를 암시하고 있다…그나저나 아이폰4의 액정은 정말 놀라울정도로 환상적이다. 한 5초만 쳐다보고 아이폰 3GS를 보면 80년대로 회귀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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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작업한 흔적이다…이제 아이폰4도 못쓰고 아이폰3GS도 못쓰고…ㅠㅠ 내일 KT대리점에 가서 유심 분실했다고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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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니 안테나가 안뜨는것도 모잘랐는지 No Service가 뜬다. 어쩌라는거냐….최신형 아이팟아…


작업을 해보고 나니 느꼈는데 처음에 유심을 잘라서 꼽았을때는 USIM Failure가 떴었다. 1mm만 잘못 잘라도 인식이 제대로 안되는듯하다. 다시 조금 삐뚤어진 부분을 좀더 다듬었더니 인식은 잘된다. 하지만 역시나 개통은 되지 않는다.

[iPhone] iOS4에서 추가된 자이로스코프(Gyroscope) 센서는 어디에 쓰이는걸까?

 

위는 이번에 iPhone4/iOS4 발표에 맞물려 자이로스코프 센서를 알리기 위한 데모로 나온 게임입니다. 중간쯤 가시면 자이로스코프 센서를 사용하도록 설정을 바꾸고 좀더 박진감 넘치는 게임을 할 수 있는것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스티브잡스의 연설에서도 자이로스코프에 대한 정확한 무언가 이해갈만한 설명은 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아니면 제가 좀 이해력이 딸리거나요..-_-a

그래서 관련 개발 레퍼런스(CoreMotion)을 좀 찾아봤더니 아직도 완벽히는 이해못하였지만 무엇이구나 하는 정도의 이해는 하였습니다. 틀릴지도 모릅니다만-_-+ 한번 제가 아는선에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존의 모션을 처리하는 센서중에 빠질수 없는 센서로 Accelerometer가 있습니다. 가속도 센서인데요. 이는 어느 지점에서 어느지점까지 어느정도의 가속도로 이동하였는지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위의 게임은 전형적인 Accelerometer를 이용한 게임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자이로스코프 없이 완벽하게 그 모습을 구현한것 같습니다. 저 나름 고민해 봤을 때 위의 게임은 가속센서 + 동서남북센서 + 중력센서를 혼합하여 구현을 한것이라 추측됩니다. 그래도 정말 잘 만들었네요.

하지만 자세히 보시면 위의 자이로스코프를 쓴 게임에 비해 조금 부자연스러움이 느껴지실 것입니다.

그럼 가속도센서(Accelerometer)와 자이로스코프센서(Gyroscope)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자료를 검색해 보니 가장 큰 차이점은 이것이더군요.

1. 가속도 센서는 특정 지점에서 특정 지점으로 이동하는 벡터(Vector)형태의 인지밖에 할 수 없다.

2. 자이로스코프 센서는 x, y, z축의 변화를 추적하여 말그대로 아이폰의 회전을 감지할 수 있다.

3. 가속도 센서는 실제로 골프게임과 같은것을 구현할 때 골프채를 곡선으로 휘두르는것을 인지할수가 없다.

4. 마찬가지로 가속도 센서는 트위스트와 같은 꽈배기 형태의 움직임을 인지할 수 없다.

5. 자이로스코프센서는 아이폰의 회전률을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다.

정리해 보자면 가속도센서는 직선방향의 움직임을, 자이로스코프센서는 곡선(정확히는 장비의 회전)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둘다 적절히 섞어쓸 경우 엄청 재미난것을 만들 수 있게 되는것이죠.

예를 들면 이제는 몸에 장착하고 피겨스케이팅을 하면 몇회전을 하였는지 측정해 준다던지 코끼리 아저씨는 코가손이래 놀이(몸을 숙이고 팔로 코끼리코 모양해서 10바퀴를 돌고 어지러움을 참아내며 친구들 잡는?? 맞나?)를 할때 아이폰을 들고 돌면 화면에 몇바퀴째인지 나온다거나…예를 참 터무니 없는걸 들었습니다만;; 아무튼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수많은 센서들을 이용하여 다양한 게임을 만들어낼수 있을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이로스코프 센서도 아이폰에서의 새로운 형태의 게임이 탄생되는 계기를 마련해 줄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