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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와 진화의 열쇠 – 이머전스


미래와 진화의 열쇠 이머전스 – 스티븐 존슨 지음 / 김한영 옮김 / 이인식 해설

요 근래 들어 읽은 책중에 가장 환상적이었다..라고 평하고 싶은 책이다.
이머전스란 무엇인가? 사전검색을 해보았으나 이책에서의 내용과 딱 들어맞는다 생각되는 해석은 없었다.
아마도 이책에서 논하는것과 가장 가까운걸 꼽아보라면 발생,현상 정도가 아닐까 생각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이머전스란 창발력이라 표현하며(마찬가지로 사전검색 해봤자 엉뚱한것만 나온다) 이는
이렇게 설명할수 있을것 같다.
예를 들어 개미를 설명하자면, 개미하나하나는 거의 지능이 없다. 하지만 개미집단을 놓고 보면 무언가 지능이 있는 집단처럼 행동한다.

여왕개미는 알을 낳고, 일개미는 먹이를 찾아 떠나고 개미집내 쓰레기를 청소하고 시체를 치운다.
우리가 여왕개미라 부르는 개미는 사람들이 “여왕”이라는 호칭을 붙인것일뿐 여왕개미가 개미집단을 조종하고 지시를 내리는것이 아니다.
개미사회를 보면 모두가 평등한 위치이다. 여왕개미는 종족의 생존을 위해 계속해서 알을 낳을뿐 집단에 지시를 내리거나 하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누군가 중간에서 “너는 이일을 해, 너는 이일을 하고, 너는 쉬어” 라고 지시를 내리는 중간조정자적 역할을 하는 개미가 있다는것일까?
이것도 아니다. 개미들은 페로몬을 이용한 서로의 교감을 한다고 한다. 또는 패턴인식에 따른 행동 양식을 보인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것만으로 완벽한 집단이 탄생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책에서도 이것은 이래서 이렇다! 라는 결론은 내리지 못하지만 이머전스에 대한 아주 좋은 예로는 사용하고 있다.

개미 자체는 지능이 없지만 그 집단은 지능이 있는 조직처럼 행동한다는것…
뉴런하나하나는 아무것도 할수 없지만 뉴런이 모여 뇌를 이루면 엄청난 지능을 갖게 된다는것…
또한 맨해튼 및 유럽의 여러 도시와 기타 몇가지 예가 나온다. 볼만하다.

거시적인 측면에서 어떤 문제점을 바라보지 못하고 자꾸 세세한것으로만 파고들어갈려는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검색으로 세상을 바꾼 – 구글 스토리


검색으로 세상을 바꾼 구글 스토리 – 존 바텔 지음 / 전병국 감수 / 이진원, 신윤조 번역

이 책은 구글의 자서전이라고 생각한다. 스탠포드 대학시절 구글의 탄생부터 시작하여 현재 그리고 나아가고자 하는 미래의 모습까지를 담아내고 있다.

나는 이책을 보고 google이라는 이름에 탄생에 대해 처음으로 알았다.
구글이 googol이라는 단어에서 태어났다는것, 이건 또 무슨 뜻인지 아는가;;

10의 100제곱이라는 뜻이다. 거의 천문학적인 숫자이다. 구글은 그만큼의 스케일을 가지고 있다는 뜻일까?
정말 무서운 회사임에는 틀림없다.
이 책을 쓴사람도 구글과 관련된 사람과의 지속적인 인터뷰를 통해 이 책을 완성한듯 싶다.
책을 읽다보니 책을 쓰는데 엄청 긴 시간이 소요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구글의 시스템들과 검색엔진 원리, 에드센스의 구조 및 오버추어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한다.
기본 지식이 없으면 곧바로 페이지 넘기기 힘들지 모르겠다. 나도 사실 이책을 끝까지 읽지는 않았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