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700 이어폰잭 수축튜브 처리 후기

원래 회사에서 이어폰 안쓰는편이지만 좀 더 높은 집중력을 위해 예전에 사놓고 안쓰고 있던 UE700을 꺼내 보았습니다. 겸사겸사 컴플라이폼팁 T-500을 구매하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폼팁 이거저거 알아볼 필요없이 이게 짱입니다. 바로 이걸로 가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IMG_1212

 

우선 작업을 위해 필요한것은 수축튜브인데요, 잘 몰라서 본드수축튜브 6파이수축튜브 8파이짜리를 구매하였습니다. 몰랐는데 차량용으로 구매를 했군요;; 커뮤니티의 글을 보니 8파이는 되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특이한점이 본드수축튜브라는것이 있어서 구매해봤는데요. 내부에 글루건 재질의 접착재가 도포되어있어 열을 가하면 튜브가 줄어들면서 접착제가 녹아 완벽하게 붙게 됩니다.

IMG_1213

이어폰의 상태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직까진 괜찮은데 놔두면 정말 끝짱날것만 같았습니다. 이제 작업을 시작해보겠습니다.

IMG_1217

먼저 본드수축튜브 6파이입니다. 좀 길게 자르고 싶었는데 길게 하면 저 ㄱ자 모양을 통과할수가 없더군요. 타협한 길이가 저정도입니다. 저정도면 힘으로 밀어넣어서 통과시킬 수 있습니다.

IMG_1218

라이타를 이용하여 열을 가해보았습니다. 이렇게 이쁘게 쪼그라들었습니다.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는데요. 글루건 재질의 본드가 조금 밀려나와 보기에 좋진 않습니다. ㅡㅡ;

IMG_1219

 

그래서 이번엔 그 위에 8파이짜리 그냥 수축튜브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저정도 길이여야 통과가 용이하네요.

IMG_1220

최종형태입니다. 어찌되었던 모양이 좋진 않지만 정말 단단하게 고정되었습니다. 한가지 문제가 케이블에도 라이타불이 닿아서 조금 녹아버렸네요ㅠㅠ 작업하실때 조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