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의 법칙(Only the paranoid servive) – 앤드류 그로브 지음 / 유영수 번역
한글 이름은 승자의 법칙이라고 했지만 원제는 “편집증 환자만이 살아남는다”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게된 계기는 나는 항상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개선시켜야 하고 더 잘해야 하고 잘못되어가고 있다고 생각되면 참지를 못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 보게 되었다. 아마도 내가 편집증 환자일지도.
나는 나름 내가 편집증 환자에 가깝다면 이책을 통해 위안을 삼고 싶었을지 모르겠다. 편집증 환자만이 살아남는다니깐. 하지만 이 책에서는 무섭게도 내 의도를 져버리는 글이 많이 나온다. 예를 들면 필자가 본사의 사장으로 있을때 아시아 지사의 중간 관리자로부터 현재의 불행한 상황과 예측을 담은 어떤 조치를 취해주길 원하는 메일이 올 경우 잠깐 지긋이 눈을 감고 그 메일을 무시해 버린다는 말이 나오는데 충격적이었다.
나는 관리자나 회사나 어떤 조직에 개선해야 할 상황을 항상 건의하는 편이고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항상 문서화해서 보여주려 노력하고 잘못되어간다고 스스로 판단이 되면 어떻게든 그것을 고칠려고 노력하는데 관리자의 입장에서는 그것을 무시해야 함을 적고 있는 것이다.
분명히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항상 긍정하는 자와 만족하고 있는 자들은 도퇴되고 긴장하고 있는자와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자들이 살아남는다는 결론을 낸다. 이 책에서 질리도록 나오는 “전략적 변곡점”이라는 단어는 과연 누가 예측할 수 있고 누가 결단을 내려 찾을 수 있다는 것일까.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할때 관리자는 어떻게 가장 현명한 방법으로 결단을 내릴 수 있을까. 이책은 분명히 INTEL을 예로 들어 좋은 사례를 전하고 있지만 현대의 시대와는 연결되지 않는 부분이 꽤 있는것 같이 느껴진다.
앤드류 그로브 – 승자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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