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코 마제스터치를 사용해 오던 나는 어느순간부터 회사의 키보드가 점점 치기 힘들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조금만 과장하면 왼쪽 쉬프트를 누르다가 그 손가락이 부러질뻔한 사연이 자꾸 생긴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그래서 조금은 저렴한 키보드를 찾아보기로 하다가 큰맘먹고 델의 키보드를 구매하였습니다
모델명은 SK-8135 사실상 SK-8115의 상위버젼입니다.
그리고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쓸데없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네….사실 멀티미디어에 특화된 키보드를 제가 사용하고 있는것일수도 있겠죠;;
키보드의 자태입니다. 특이한 펑션키가 많이 배치되어있습니다. 아무것도 안깔았는데 저것들이 다 동작하더군요.
별로 필요없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저 동그란걸 돌려서 볼륨을 조정하거나 바로 음소거를 할 수 있다는 점은 좋습니다.
엔터키와 백슬래시의 구조는 위와같습니다. 엔터가 작은건 정말 싫어했지만 기계식 키보드를 쓰다보니 별것 아니더군요;
SK-8135는 무난한 가격으로 그냥 쓸만한 키보드를 구매하실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인것 같습니다.
키감은 SK-8115와 거의 비슷하지만 좀더 걸리는 느낌 없이 눌리며 좀더 통통 튀는 키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스로 이정도면 리얼포스랑 비슷해!! 라고 자화자찬했지만 옆에있는 필코 마제스터치를 쳐보니 좌절했습니다.
역시 아무리 기고 날라도 비싼 키보드들은 비싼값을 하는 것이였군요.
하지만 기계식 키보드에 적응해버린 저도 회사에서 그냥 쓰는 키보드로는 아주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모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