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혼자서 경복궁 출사에 나섰다…혼자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문고리…오랬동안 수많은 사람이 당겼으리라…닳아 있다.
건물은 항상 주춧돌 위에 있다, 항상 지면보다 높은 위치. 홍수가 나도 집안에는 물이 안들어 오게 생겼다.
이문은 굳게 닫혀있다. 좌우 쪽문만 열려있다. 나도 양반”박”씨인데, 좀 가운데로 통과하면 안되겠니?
그래서 문을 힘차게 열고 들어갔다….뻥이다…이건 쪽문
여기 쭈욱 있는 방들은 무슨 용도일까? 궁금함이 앞서지만 열어보는건 관두기로 했다.
왠 창고로 보이는 문의 자몰쇠. 근데…과거의 열쇠는 어떤 구조일까? 요즘처럼 견고할까?
우물이다. 물이 계속 흐르게 되어있다. 물론 지금은 물이 흐르지 않는다. 우물도 뚜껑을 덮어놨다.
기와의 아름다움….바깥쪽 노출 오버가 되었구나..
하늘을 향해 뻗어있는 소나무..
난간의 장식….특이하다…다시 칠한거겠지?-_-?
추춧돌…땜질한거 같다…
궁궐 내부…미로같이 복잡하다..
궁궐 나가는 곳 내벽? 이라고 불러야 하나? 아무튼 튼튼한 기둥구조
나가는 곳의 나를 쳐다보는 왠 돌덩어리…그냥 곱게 보내주렴^^;